일자리 2000개 쏟아진다” 이재용 역작 ‘미국 반도체 공장’ 착공 앞두고 들썩
삼성전자가 내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을 앞둔 가운데 중소도시인 이곳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 지역 경제 성장 등 여러 긍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미국 현지 매체인 스펙트럼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위한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건설 완료 후 2024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해 2025년 말께는 공장 가동이 전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170억달러(20조2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600만평방피트(55만㎡)의 부지에 건설되는 테일러시 삼성 반도체 공장은 텍사스주 역사상 가장 큰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로는 역대 최대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직접 고용이 예상되며 공장 건설을 통해 6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평균소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삼성은 지난 1978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 47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2만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텍사스는 오스틴 공장에 이어 테일러시까지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며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지 분위기 역시 경제 유발 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하고 있다.
브란트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은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을 테일러시에 유치하기로 한 결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1870년대 이 지역에 철도를 건설한 이후 지역 경제에 가장 크고 중요한 발전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부동산 개발업체의 한 관계자 역시 현지 매체에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세계적인 주목을 언급하면서 “삼성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이 오늘날 반도체에 의존하는 산업에 새로운 무게중심이 될 것”이라며 “텍사스는 국가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측면에서 최종 종착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도로 등 관내 인프라 이용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NBC의 지역 네트워크인 KXAN에 따르면 테일러시 공장 건설현장 인근의 401번, 404번 지방도를 차단하면서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 시민들 사이에서 불편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당국이 변경 사항을 고지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도로가 폐쇄되면 이후 새로운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도로를 당장 폐쇄할 계획은 없으며 폐쇄할 경우 사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커뮤니티에는 소도시의 (빛)공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며 주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주거부담 이슈가 제기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