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생각 바꾸는 조지아 병원들
의료진, 자발적 접종에서 ‘의무로’
피드몬트 이어 에모리도 지침 바꿔![]()
에모리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에모리 헬스케어]
조지아 대형 병원 중의 하나인 에모리 헬스케어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급증에 따라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앞서 피드몬트 헬스케어가 다음 달 1일까지 의사, 간호사, 임직원 등 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예방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데 이어 에모리 헬스케어는 오는 10월 1일까지 전 직원 2만4000여 명의 예방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조지아주는 최근 2주간 신규 코로나19 7일 연속 확진 평균치(seven-day rolling average)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7월 1일 437건, 2주 전인 7월 22일 1251건, 지난 4일 416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의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하루에 6480건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다”면서 “지난겨울 폭증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당초 에모리 헬스케어는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은 뒤 접종 의무화를 계획했다. 현재 긴급(비상) 승인 상태에서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접종받기를 원한 것이다. 실제로 3분의 2 이상은 자발적으로 접종했다. 하지만 주 전체 예방 접종률이 현저히 낮고 최근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에모리 측은 이를 재고했다.
에모리 헬스케어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번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는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옳은 일을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모리 대변인은 “비상 승인에도 불구하고 각 백신은 안전하다는 기록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의무화는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옳은 최선의 결정이며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가장 강력한 방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