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색깔별로 갈라놓을 수 있나요”
릴번 시의원 단독 입후보
한국계 윤미 버틀러-햄튼 씨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하나되고
서로 돕는 커뮤니티 만들고 싶어”
오는 11월 2일 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윤미 햄튼(오른쪽) 후보와 남편 제임스 씨.
오는 11월 2일 열리는 귀넷 카운티 릴번 시 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윤미 버틀러-햄튼(한국 이름 김윤미·사진)씨가 1지역구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릴번 시가 19일 밝혔다.
릴번 시에 따르면 햄튼 후보는 최근 의원직에서 사임한 린지 보이트 시의원의 후임 자리에 출마했다. 햄튼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되면 릴번 시의회에서 첫 한국계 시의원이 탄생한다.
햄튼 후보는 지난 1960년 한국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1973년 입양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성장했다. 그는 1993년 남편 제임스 햄튼 씨와 결혼하면서 조지아주로 이주했다.
햄튼 후보에 따르면 그는 남편과 함께 릴번에 거주하면서 마을에서 매년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인종, 출신, 종교, 성별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는 이 행사에는 시장과 지역 경찰도 참여했다. 햄튼 후보는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를 계기로 조니 크라이스트 시장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4년 전부터 릴번 시 조닝 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면서 “커뮤니티 일에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시의원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햄튼 후보는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한인은 물론 이웃을 위해 통역 봉사, 라이드 등을 마다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햄튼 후보는 “무지개를 색깔별로 갈라 놓을 수 없듯이 우리 커뮤니티도 나눌 수 없다”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그 빛을 더 발할 수 있도록,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돕는 커뮤니티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3지역구에서는 다니엘 J. 볼린저 2세와 마이클 F. 하트 그리고 칼럼 루이스가 에디 프라이스 현 의원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프라이스 의원은 이번 선거에 도전하지 않는다. 4지역구에서는 에밀 파웰라 현 의원이 새로 도전장을 내민 셰리 빌라 후보와 대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