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귀국 이재용 “좋은 기회였다”…미국보다 밝은 표정
중동 출장서 인적 네트워크 복원 기대
과거에도 중동 사업서 남다른 자신감 보여

9일 오후 중동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 출장 후 “냉혹한 현실”을 언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 출장 후에는 “좋은 기회였다”며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9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방문을 마치고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UAE 아부다비에서 회의가 있었고 전세계 각계 방면 전문가들을 만났다”며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바쁜 일정을 쪼개서 중동 출장을 다녀온 것은 그동안 단절된 인적 네트워크를 살리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UAE 왕세제와는 지난 2019년 이 부회장이 UAE를 방문해 접견한 구면이다. 두 사람은 당시 IT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최근 UAE는 5G 통신망 구축 사업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인적네트워크가 넓은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중동사업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수차례 만나 삼성그룹 건설 부문 사업 협력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또 사우디 삼성물산 공사현장을 방문해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중동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동 네트워크를 복원한 이 부회장의 해외 현장 행보가 새로운 사업 성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