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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12·3 비상계엄은 잘못, 책임 통감"…대국민 사과

아틀란타조아 0 3 01.07 07:36

"계엄·탄핵의 강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사실상 '尹 절연' 선언

보수통합 요구엔 "李정권 독재 막는데 뜻 같으면 누구와도 힘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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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과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고 이후 의원 전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신속한 비상계엄 해제'를 건의한 점을 강조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요구해 온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이런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전 보수 대통합 요구와 관련,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나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 시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선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수도권까지 일률적으로 당심 반영 비율을 상향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을 겨냥, "이번 지방선거부터 공천 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공천 과정에서의 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다.

장 대표는 "뇌물을 비롯한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고, 일정 규모 이상 기초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며 "전략 지역은 공개 오디션을 통한 후보 선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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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쇄신안 발표하는 장동혁 대표

장 대표는 당 쇄신안도 공개했다.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라는 3개 축을 토대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변화를 이루겠다는 게 골자다.

우선 청년 중심 정당을 위해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 2030 청년들로 구성된 쓴소리 위원회의 당 상설기구 확대, '2030 로컬 청년 태스크포스(TF)의 시도당 설치', 2030 인재 영입 공개 오디션 실시 및 선발된 청년 인재의 당직 기용을 약속했다.

이어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을 위해 진영과 무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정 대안 TF' 설치,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회의 개최,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개발 기능 향상 등도 제시했다.

또 약자·세대·정책·정치 연대를 아우르는 "'국민 공감 연대'를 하겠다"며 약자동행위원회의 전국 당협 상설기구 설치, 당 대표 노동특보 임명, 연령별 어젠다와 정책 발굴을 맡을 세대통합위원회 신설,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맘(mom) 편한 위원회 신설'도 언급했다. 

또 야권과 정책 연대를 통해 공동으로 민생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당원 중심 정당'을 위해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필요 시 '전 당원 투표'를 하며, 책임당원 명칭을 변경하고 당원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많은 국민과 당원이 '과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폭정을 막아낼 수 있느냐',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로 싸워낼 수 있느냐'고 물으며 걱정하고 있었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이기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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