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 중요...현장 목소리 들을 것”

한인들과 만난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후보
지난 9일 애틀랜타시에 있는 카이 린 아트에서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그 쉽먼(오른쪽 다섯 번째) 후보가 한인들과 한자리에 섰다. 쉽먼 후보는 이날 애틀랜타시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사업주들의 고충을 듣고 대안을 제시했다.
더그 쉽먼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후보
한인 사업주들 만나 고충·대안 청취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더그 쉽먼 후보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애틀랜타에 있는 카이 린 아트에서 한인 사업주들과 만남을 갖고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겪는 고충과 대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운타운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지난 1992년 LA발 폭동으로 운영하던 그로서리가 큰 피해를 입었던 박상수(93)씨, 박남권 채플 뷰티 대표,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의 이초원 이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이경철 전 회장과 미쉘 강 대외부회장, 이종원 변호사 등 한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인들과 인사를 나눈 쉽먼 후보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과 비즈니스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부를 쌓게 하고, 그들의 자녀가 성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면서 먼저 스몰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한인들은 미국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게 녹록치만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박상수 씨는 1992년 LA발 폭동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어 장벽으로 인해 오히려 가해자가 될 뻔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백규 회장은 “지난 3월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이후 경찰이 더 자주 순찰해줘 고마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아직도 2021년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받지 못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모두 놀랐다.
쉽먼 후보는 스몰 비즈니스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사업 인허가 절차 및 인스펙션 간소화를 제안했다. 그는 “사업 허가, 주류 라이선스 발급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이를 수정해서 (커뮤니티의 스몰 비즈니스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틀랜타 시는 다양한 노동력과 다양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가질 수록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수계의 언어 장벽을 위한 이중언어 대학생 지원 ▶연방정부 자금의 중소기업 배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쉽먼 후보는 “시의회는 치안부터 비즈니스 허가에 이르기까지 사업주가 사업체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스몰 비즈니스를 직접 찾아가 인사하고, 어떤 모임이든 참여해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진행한 헬렌 김 호 변호사는 “시의회 의장의 역할은 한 기업을 경영, 운영하는 CEO의 역할과 같다”면서 “이는 의장이 연설을 잘하고 멋져 보이는 것보다 진실성을 가져야 하고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쉽먼 후보는 실제로 CEO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두루 쌓았고 이민자 비즈니스 오너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적임자”라며 한인 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쉽먼 후보는 오는 11월 2일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 현재까지 쉽먼 후보를 포함해 총 4명의 후보자가 있다.
아칸소주에서 성장해 에모리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애틀랜타로 이주한 쉽먼 후보는 에모리대 졸업 후 하버드 신학대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우드러프 아트 센터 CEO, 브라이트 하우스 컨설팅과 전국민권인권센터의 설립자이자 CEO를 지내는 등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했다. 그래디 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인 아시아계 아내와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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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애틀랜타시 카이 린 아트에서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그 쉽먼(왼쪽 두 번째) 후보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애틀랜타시 카이 린 아트에서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그 쉽먼(왼쪽) 후보가 박상수 노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