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모자, 듀오 피아노 콩쿠르 입상 화제
백승범(왼쪽)과 엄마 성혜진씨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혜진씨 제공]
SD 비숍스쿨 백승범·성혜진
“아들과 무대서 연주 처음”
지난 10~12일 사흘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미국 국제 듀오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인 모자가 '부모와 함께 연주(Students performing with parents)'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 비숍 스쿨에서 11학년으로 재학 중인 백승범군과 엄마 성혜진씨는 이날 대회에서 다리우스 미요가 작곡한 스카라무슈 1악장과 3악장을 연주했다.
성씨는 “아들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피아노의 기본인 엘리제를 위하여부터 지금 무대에 함께 올라 공연을 하는 것을 보며 아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델마타임스에서 소감을 전했다.
백군은 “엄마와 연주할 때가 가장 재밌다”며 “엄마와 함께 연주할 때 피아노에 대한 엄마의 열정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으며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엄마와 좋은 추억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씨와 백군은 각자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백승범군은 2018년 뉴욕 링컨 센터에서 피아니스트로 본격 데뷔했으며 사토리 여름 음악축제, 캘리포니아 소나타 콩쿠르 음악 교사 협회, 샌디에이고 바흐 페스티벌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다. 또 지난해는 골든 클래식 음악 어워드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LA 월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데뷔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비영리 음악 단체 뮤직 리프트에서 멘토로 활동하며 초등학생들에 음악 이론 및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백군의 엄마 성혜진씨는 2017년부터 개인 피아노 강사로 일했으며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및 프레스토 피아노 클럽 등에서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김예진 기자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