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지같은 팁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고양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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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11:13
얼마전 샌프란시스코 한 식당에서 팁 제도를 없애 버린 적이 있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불평이 늘어나자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음식값을 15% 올리고 그 만큼의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처음엔 직원도 손님도 이 제도를 환영하여 한동안 장사가 잘 되었다.
하지만 석달이 지나자 어쩐일인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었다.
그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들 중 좋은 직원들은 다 나가버렸기 때문.
외모 좋고 친절하고 일머리 있는 직원들은 원래 팁을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이걸 1/n로 나누게 되니 과거에 비해 수입이 훨씬 줄어든 것.
다른데서는 반가이 받아주었고 거기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반면, 남은 직원들은 불친절하고 일도 느려서 사람들이 불평을 했다.
게다가 잦은 실수까지 하니 손님들은 점점 이곳을 기피하게 되었다.
결국 사장님은 하는 수 없이 다시 팁제도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다.
자본주의 논리는 이렇게 작은 식당 하나 운영하는데도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