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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2NE1 완전체, 10년 공백 깨부순 ‘레전드의 귀환’

아틀란타조아 0 8866 2024.10.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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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2NE1이 완전체로 뭉쳤다. 약 10년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콘서트에도 변함없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팬들의 열기는 올림픽홀을 단숨에 15년 전으로 되돌렸다.

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총 12000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날 열린 3일차 공연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뉴진스, 빅뱅 대성 등의 아티스트들도 객석에서 함께 공연을 즐겼다.

이번 ‘WELCOME BACK’ 콘서트는 2NE1이 10년 6개월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다. 팬들이 오랜기간 고대해왔던 순간인 만큼 오프닝 타이틀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공연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찼다. 공연의 시작은 ‘WELCOME BACK’이라는 공연 이름에 걸맞게 ‘COME BACK HOME’ 인트로와 함께 2NE1의 히트곡 중 하나인 ‘FIRE’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화려하고 유니크한 의상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레전드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2NE1은 곧바로 ‘박수쳐’, ‘CAN’T NOBODY’까지 논스톱으로 달렸다.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서 멤버 한 명씩 인사를 전한 2NE1은 “보고 싶었다”고 완전체 콘서트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어 2NE1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무대 오르기 전에 꼭 외치는 게 있다”며 관객들과 함께 “2NE1 놀자!”를 외친 뒤 돌출무대로 나와 ‘DO YOU LOVE ME’, ‘FALLING IN LOVE’, ‘I DON’T CARE’를 열창했다. 팬들은 떼창은 물론 ‘I DON’T CARE’무대에서는 곡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한 마음 한 뜻으로 공연을 즐겼다. 


그러던 중 스크린에는 후배 아티스트들의 깜짝 영상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전설적인 무대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자주 모여달라”고 완전체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뉴진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되자 객석에 있던 뉴진스는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이후로도 아이브는 “선배님들 컴백 소식 들었을때부터 심장이 뛰었다”며 “팬으로서 후배로서 무사히 활동할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고, 직속 후배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도 “선배님들 무대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밖에도 트와이스,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키스 오브 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지코 등이 2NE1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 가운데 빅뱅 지드래곤도 깜짝 등장,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라고 인사를 건네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CL은 솔로 무대 ‘나쁜 기집애’, ‘멘붕’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어진 댄스 챌린지 코너에서는 뉴진스, 정용화부터 빅뱅 대성 등이 카메라에 잡혔고, 2NE1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2NE1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LONELY’ 등 2NE1만의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특히 YG '괴물 신인'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로 직접 무대에 올라 'SHEESH',  'BATTER UP' 등의 무대를 꾸미며 탄탄한 실력을 뽐냈다. “10년만에 선배님들이 모인 뜻깊은 콘서트에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직 신인이라 게스트 무대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게스트 무대를 투애니원 선배님과 같이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밝힌 베이비몬스터는 'UGLY' 등 2NE1의 노래를 즉석에서 무반주로 부르며 특별함을 더하기도. 


그런가 하면 2NE1이 ‘I LOVE YOU’, ’UGLY’, ‘너 아님 안돼’를 부를 때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겼다. 그야말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즐긴 CL은 “오늘 이렇게 특별하고 뜻깊은날 이 자리에 모이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이번 올림픽홀이 저희한테 특별하다. 첫 콘서트 ‘놀자’를 여기서 했는데 또다시 뭉치게 돼서 의미있다”고 말했고, 박봄도 “저도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뜻깊은 시간됐다. 투애니원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공민지는 “10년만에 콘서트 할수있게 큰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단 말씀 전해드리고싶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언니들 진짜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진짜 사랑해요”라고 멤버들과 진하게 포옹했다.

또 산다라박은 “티켓대란이라 못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 듣고 저희 앵콜 콘서트 해야하지 않겠냐. 쐐기 박고 가겠다. 이래 놓고 안오시면 안된다””며 “여기보다 큰 곳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앵콜콘서트 확정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너무 그리웠는데 뵙게 돼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고 뭉클함을 전했고, 공민지도 “꿈에서 봤던 장면이다. 이 모습이. 넷이 함께 여러분 찾아뵙는 모습을 꿈에서 봤는데 실제로 이루어진걸 보니 꿈은 이루어지는 것 같. 항상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베이비몬스터 친구들이 무대 했지 않냐. 이쁘고 너무 잘하더라. 와줘서 고맙고 친구들 보니까 저희 데뷔때 생각난다. 저희도 빅뱅 투어할 때 게스트로 나가고 했다. YG 패밀리 그립고 많이 보러와준 것 같은데 보고싶었고 사랑한다. 우리 멤버들 각자 솔로활동 했지만 넷이 하고싶었다”고 눈물흘렸다. CL은 “저희가 어떻게 보면 4개월 전만 해도 사실 잠시 사라진 멈춰있었던 그런 그룹이었는데 여러과정이 있었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꿈만같고 저희 네명에게는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인것 같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하다고 하고싶다. 여러분도 하고싶은게 있다면 조금 무섭고 막막할수있어도 도전해보시라고 저와 투애니원이 응원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 주신만큼 배로 좋은 추억 좋은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NE1은 마지막까지 ‘COME BACK HOME’, ‘내가 제일 잘나가’, ‘GO AWAY’로 무대를 휘저었다. 팬들 또한 모두 자리에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2NE1이 무대 뒤로 사라지자 팬들은 “더 놀자”를 연호했고, ‘너 아님 안돼’를 떼창하며 앵콜을 기다렸다. 다시 무대 위에 오른 2NE1은 ‘HAPPY’, ‘IN THE CLUB’을 부르며 무대 밑으로 내려가 팬들과 직접 교감했다. 팬들은 ‘다음에 또 놀자’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으로 이벤트를 하기도.

산다라박은 “오늘 다들 어땠냐. 마냥 신나기엔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워 감성적이다”고 울컥했다. 그는 “‘HAPPY’를 이번 투어에서 처음 불러봤는데 마음에 드셨냐. ‘HAPPY’ 뿐아니라 저희가 수록곡까지 너무 명곡이지 않냐. 앵콜곡을 20곡 해야하나 이런 생각 했다”고 아쉬워 했고, CL은 “하는거 보고 더 달릴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2NE1은 ‘CRUSH’부터 ‘I DON’T CARE’, ‘UGLY’, ‘GO AWAY’, ‘CAN’T NOBODY’ 등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며 엔딩을 뜨겁게 장식했다.

예정된 세트리스트는 모두 끝났지만, 2NE1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예고대로 팬들의 “더 놀자”라는 외침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낸 2NE1은 ‘Let's Go Party', ‘Stay together’로 앵콜의 앵콜 무대를 꾸며 마지막 공연을 특별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3일간의 서울 콘서트를 끝마친 2NE1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OSEN=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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